유월절
페사흐 (פֶּסַח)
★ 핵심 절기“문설주에 피를 바르라 — 죽음이 지나간 밤”
“그 밤에 내가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…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”
— 출애굽기 12:12-13무엇을 의미하는가
유월절은 '대속의 원형'입니다. 하나님의 심판이 지나갈 때 생명을 살리는 것은 오직 '대신 죽은 자(어린양)의 피'라는 복음의 핵심 문법을 400년 애굽 종살이의 마지막 밤에 미리 새겨 넣으셨습니다.
유래와 배경
열 가지 재앙의 마지막, 장자가 죽는 재앙의 밤. 하나님은 각 가정에 흠 없는 어린양을 잡고 그 피를 문설주와 상인방에 바르게 하셨습니다. 피가 있는 집은 죽음이 넘어갔고(페사흐), 피가 없는 집은 장자가 죽었습니다. 그날 밤 바로는 항복했고 이스라엘은 출애굽 했습니다.
성경 속 장면
이스라엘은 급히 떠나야 했기에 빵을 부풀릴 시간이 없었습니다. 허리띠를 졸라매고, 신을 신고, 지팡이를 잡은 채 서서 먹는 식사 — 유월절 만찬은 그래서 '떠날 준비'의 식사입니다. 신약에서 예수님은 바로 이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최후의 만찬을 드리셨습니다.
재미있는 사실
유월절 세데르에는 4잔의 포도주를 마십니다 — '내가 너희를 빼내고, 건지고, 속량하고, 취하리라'(출 6:6-7)의 4개 약속에 대응합니다.
식사 중에는 반드시 '기대어' 먹습니다. 서서 먹던 노예와 달리, 이제는 '자유인처럼' 먹는다는 상징입니다.
어린이를 위한 '아피코만(afikoman)' 찾기 놀이가 있습니다 — 반쪽 빵을 숨겨두고 아이가 찾으면 선물을 줍니다. 부활을 은유한다는 해석도 있습니다.
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날은 유월절 양을 잡는 바로 그 시각이었습니다. 요한복음은 이 시간표를 의도적으로 맞추어 기록합니다.
오늘날의 의미
유대인은 지금도 유월절 첫날 밤 '세데르(Seder)'라는 가족 식사를 합니다. 어린 자녀가 '이 밤이 다른 밤과 왜 다릅니까?'라고 물으면, 아버지가 출애굽 이야기를 들려줍니다.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이 '유월절 어린양'(고전 5:7)으로 선포되며 부활절과 연결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