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팔절
로쉬 하샤나 (רֹאשׁ הַשָּׁנָה)
주요 절기“나팔 소리로 열리는 새해 — 심판과 회개의 시작”
“일곱째 달 곧 그 달 첫날을 너희는 안식일로 삼을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”
— 레위기 23:24무엇을 의미하는가
나팔절은 '깨어나라'의 절기입니다. 쇼파르의 날카로운 소리는 잠든 양심을 흔들어 속죄일(10일 뒤)에 대비하게 하고, 한 해의 인생 장부를 펼쳐 점검하게 합니다.
유래와 배경
이스라엘의 종교력으로는 티쉬리월이 일곱째 달이지만, 민간력으로는 첫 달 — 즉 유대인의 '새해(로쉬 하샤나)'. 창조가 이 달에 이루어졌다는 전통이 있어, 세상의 생일로도 여겨집니다.
성경 속 장면
쇼파르 소리는 성경에서 '하나님의 임재'를 부르는 신호입니다.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도(수 6장), 시내산에 임재하실 때도(출 19장), 그리고 마지막 날 예수님의 재림에도(살전 4:16) 등장합니다.
재미있는 사실
사과 + 꿀은 로쉬 하샤나의 상징 간식. 사과는 달콤함·완전함을, 꿀은 한 해의 기원을 의미합니다.
쇼파르는 반드시 숫양의 뿔로만 만듭니다 — 아브라함이 이삭 대신 잡은 숫양(창 22장)을 기억하기 위함.
쇼파르는 4가지 소리 패턴으로 붑니다: 테키아(길게), 셰바림(3번 끊김), 테루아(9번 짧게), 테키아 게돌라(매우 길게).
유대 전승에서 세상의 창조가 로쉬 하샤나에 이루어졌으므로, 이 날은 '세상 5784년' 같은 유대력의 '연도 변환'이 일어나는 날입니다.
오늘날의 의미
유대인은 로쉬 하샤나에 사과를 꿀에 찍어 먹으며 '달콤한 한 해'를 기원합니다. 물가에 가서 빵조각을 던지는 '타슐리흐' 의식으로 죄를 상징적으로 흘려보냅니다.